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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맛집] 랑데자뷰 대구 동성로점/랑데자뷰 메뉴/맛후기/제주 녹차 라떼

by 삼성잡스 2023.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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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삼성잡스입니다. 저는 이번에 대구 동성로에 있는 랑데자뷰라는 카페를 방문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랑데자뷰 카페는 울산점, 해운대점, 광안리점, 남포점, 서면점 등등 다양한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본점은 서면점이라고 하네요. 이 카페의 흥미로운 점은 카페들마다 지향하는 테마들이 살짝 씩 다른 것입니다. 저희가 이번에 방문 한 대구 동성로점의 랑데자뷰는 제주도가 메인 테마였고 서면 본점은 동굴, 숲, 피크닉이 메인 테마라고 하네요. 매우 흥미로운 점인 것 같습니다.

 

랑데자뷰 카페

랑데자뷰의 첫 오픈은 2018년 3월이었습니다. 프랑스어로 만남을 뜻하는 랑데부와 기시감을 뜻하는 데자뷰의 합성어로 첫 만남이지만 익숙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1년 기준 전국에 43개의 체인점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랑데자뷰의 가장 큰 특징은 제주도의 자연을 주제로 내부 인테리어를 꾸몄다는 것입니다. 요즘 감성카페를 찾으시는 분들이 랑데자뷰의 인스타그램 감성에 반하면서 인기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매장 내부에 있는 초대형 전신 거울이 포토존으로 아주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랑데자뷰  메뉴들

랑데자뷰의 메뉴들은 전반적으로 가격이 스타벅스보다 살짝 높습니다. 대표음료로는 카페와 이름이 똑같은 "랑데자뷰"로 향수병 비슷한 용기에 바닐라 베이스에 에스프레소가 담겨져서 나옵니다. 메인음료인 랑데자뷰를 제외하고도 오로라 에이드, 선셋에이드 등 다양하고 미각을 자극하는 음료들과 디저트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음료는 카페인과 논카페인으로 구별되어 있으니 카페인을 마시지 못하는 분들은 참고하면 좋겠네요.

랑데자뷰 맛 후기

저희는 제주 녹차 라떼6,500원, 초콜릿 라떼 6,500원, 말차갸또쇼콜라 6,800원을 주문해 총 19,800원이 나왔습니다. 하나하나 맛이 정말 훌륭했습니다. 

첫 번째로 리뷰해 볼 것은 말차갸또 쇼콜라입니다. 말차를 정말 좋아하는 저는 다양한 말차 케이크들을 먹어보았는데요 그중에서 랑데자뷰의 케이크가 가장 꾸덕하고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말차크림 색깔이 너무 진해서 살짝 인공색소를 넣은 티가 나지만 한입 먹어보면 색소 같은 건 상관이 없어질 정도로 정말 꾸덕하고 맛있었습니다.

요즘 물가가 상승한 이유에서인지 다른 감성카페들을 방문하면 가격대가 꽤 높은 편인데도 케이크의 양이 정말 적거나 부실한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랑데자뷰의 쇼콜라는 딱 제 가격에 적합한 양이 나와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성인 두 명에서 먹기에 충분한 양이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이 꾸덕한 말차의 맛이 잊히지가 않네요. 하루빨리 재방문하여 다시 저걸 먹고 싶습니다.

 

두 번째는 제주 녹차 라테입니다. 케이크도 말차로 주문했는데 음료도 녹차라니 제가 얼마나 이런 맛을 좋아하는지 감이 오시죠? 이 제주 녹차라테도 정말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말차 쇼콜라가 너무 진해서 그런지 녹차라테는 살짝 싱거운 맛이 났지만 그래도 정말 맛있게 먹은 음료입니다. 저는 이 랑데자뷰의 센스가 정말 훌륭하다고 느낀 점이 보통 다른 카페들은 말차라테나 녹차라테를 주문하면 그냥 컵에 얼음과 음료를 함께 담아줘서 시간이 지나면 음료가 정말 밍밍한 맛이 나곤 하였는데 랑데자뷰 카페에서는 따로 컵에 얼음을 담아서 주더라고요. 시원하기도 하면서 얼음과 맛이 섞이지 않아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음료병의 크기는 약 손바닥만 했습니다. 이 병도 정말 예쁘지 않나요? 이런 작은 디테일이 성공적인 카페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세 번째 음료는 초콜릿 라테입니다. 마치 빠삐코 아이스크림을 통째로 갈아 넣은듯한 진한 맛이 납니다. 다크초콜릿도 아니고 밀크초콜릿도 아닌 그냥 초콜릿의 정석 같은 맛이 납니다. 제가 주문한 음식 전부 너무 맛있었지만 저는 이 초콜릿 라테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초코 자체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이 음료가 정말 인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음료수 위에 코코아파우더가 뿌려져 있어서 잘 섞어서 먹어야 해요. 음료 위에 보이는 사각형은 떡이나 초코가 아닌 그냥 얼음입니다. 코코아파우더 때문에 살짝 그렇게 보이더라고요. 양도 6,500원짜리 음료 치고는 상당히 많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직한 판매를 하는 것 같아 아주 마음에 드는 그런 카페입니다. 랑데자뷰 대구 동성로에서는 두 가지 콘셉트를 볼 수 있었는데요 지하에는 제주도의 야경을 테마로 어둑어둑한 곳에서 조용히 음료를 음미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고 위층으로 가니 아주 밝고 예쁘고 깨끗한 꽃밭의 테마로 인테리어가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두운 지하보다 밝은 위층이 좋았습니다. 주문하는 곳에서는 전자피아노도 볼 수 있었는데 그냥 전시용이 아닌 손님들이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도록 세팅이 되어있었습니다. 대구 동성로점 말고도 다른 지역의 랑데쟈뷰 카페를 방문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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